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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서유럽 시장에서 3년 연속 판매 성장율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16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2005 유럽시장 승용차 판매동향`에 따르면, 기아차는 유럽연합(EU) 15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3개국에서 지난해 23만743대를 판매, 3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003년 성장율 48.4%, 2004년 54.9%에 이어 3년 연속 판매성장률 1위를 차지한 것. 이에 따라 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 역시 지난 2004년 1.1%에서 지난해 1.6%로 높아졌다. 기아차 유럽법인의 쟝 샤를르 리벤스 부사장은 "2004년 모닝(수출명:피칸토)의 돌풍에 이어 지난해 신형 프라이드(수출명:리오), 신형 스포티지 등 유럽시장을 겨냥한 전략 차종의 적극적인 투입과 스포츠마케팅으로 유럽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차 그랜드카니발(수출명:카니발), 로체(수출명:마젠티스) 등 경쟁력 있는 신차 투입과 함께 올해 말 슬로바키아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유럽시장에서의 기아차의 성장은 더욱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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