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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지난해 개별기업중 현대자동차(005380)가 투자자에 대한 정보제공에 가장 적극적이었으며, 주가수익률도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9일 증권선물거래소(KRX)가 2005년 한해동안 기업별 공시건수를 분석한 결과, 현대자동차가 13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LG전자(066570)(136건), 삼성전자(005930)(117건), 신한금융(055550)지주(111건), SK텔레콤(017670)(108건), 세양선박(000790)(96건) 등의 순이었다.현대차, 기아차(000270) 등 완성차 업종과 SK텔레콤, KTF(032390) 등 이동통신 업종의 기업들이 공정공시를 가장 많이 실시한 것은 영업실적을 매월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투자자를 위한 기업설명회도 많이 개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해 공정공시를 가장 많이 한 기업은 SK텔레콤(39건)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KTF(26건), 기아차(24건), 현대차(24건), 현대해상(001450)(21건), 코오롱건설(003070)(20건), 쌍용차(003620)(19건) 등이었다. 또 기업설명회를 많이 개최한 상위기업으로는 KTF(18건), 기업은행(024110)(15건), KT(030200)(15건), 대구은행(005270)(14건), SK텔레콤(14건), 현대차(13건), 삼성전자(13건) 등의 순이었다.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작년한해 주가상승률이 각각 75.32%와 150.47%를 기록해 제조업종 평균(59.28%)를 크게 웃돌았다.한편,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전체 공시건수는 1만8775건으로 전년대비 11.4%가 감소했다.증권선물거래소는 "이는 지난 2004년 10월 공시규정 개정으로 의무사항의 축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2002년 11월 공정공시제도 시행이후 기업의 정보관리 강화에 따라 증시에서 풍문 등이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연도별 풍문 등에 따른 조회공시는 ▲2003년 339건 ▲2004년 312건 ▲2005년 131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기업이 투자자에 대한 정보제공은 적극적으로 변해 의무사항이 아닌 주요경영사항에 대한 자진공시는 지난해 445건으로 전년(387건)대비 14.9%가 증가했다.이밖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는 총 31건으로 전년(53건)에 비해 41.5%가 줄었다. 이는 증권관련 집단소송 등 투자자보호를 위한 각종 제도시행으로 기업의 공시에 대한 인식이 크게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증권선물거래소측은 설명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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