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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삼성증권은 6일 기아차(000270)의 12월 미국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해엔 그랜드 카니발과 로체 등을 중심으로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1.26%로, 전월(1.72%)에 비해 하락세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소형세단 스펙트라 재고부족에 따른 판매감소가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고유가로 소형세단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와중에 지난해 8~10월 파업으로 생산과 판매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것.또 단종을 앞둔 중형세단 옵티마 판매가 격감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기아차는 구형 옵티마에 인센티브를 없애며 판매감소를 감수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사장 교체와 함께 부실을 털어 버리고 가겠다는 생각을 읽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1월부터는 혼다 오딧세이를 벤치마킹한 그랜드 카니발의 판매가 시작되고, 3월말부터 옵티마 후속 로체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기아차의 미국점유율은 작년 1.62%에서 올해엔 1.8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옵티마후속 모델 로체의 경우엔 단순한 스타일과 안정적인 성능, 품질을 선호하는 미국인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증권은 기대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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