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LIG투자증권]

LIG투자증권은 17일 미국 금융위기가 자동차산업에 긍적적, 부정적 요인이 혼재한 중립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안수웅 애널리스트는 "미국 금융위기는 단기적으로 미국자동차 수요 감소로 전염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 빅3의 위기 고조와 소형차 수요 증가라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에서 자동차는 필수소비재 성격이 강해 판매침체 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을 뿐 아니라 소형차에서 경쟁력이 높은 한국차와 일본차의 판매감소율은 구미업체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긍정적 요인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국내생산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시장 금융혼란보다는 임단협 타결 지연에 따른 생산차질이 더 문제"라며 "생산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글로벌시장에서 소형차 판매증가나 우호적 환율효과를 누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임단협 타결이 빠르고, 신차효과가 예상되는 기아차를 탑픽으로 추천하고 목표주가는 1만8000원을 제시했다.

김유경기자 yunew@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