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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삼성증권은 2일 정의선씨의 기아차(000270) 지분 1.0% 추가 매입설과 관련, 정의선씨가 이번에 기아차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면 이는 그의 자금여력이 아직 크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삼성증권은 "그가 충분한 자금이 있었더라면 지난 2월초 기아차 지분을 처음 취득했을 때 더 많이 매집했을 것이기 때문이며 그렇다면 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가운데 기아차 쪽으로 제한된 그의 부를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세 회사는 순환출자 관계에 있으므로 한 곳의 지분만 의미있게 취득하면 세회사 모두의 지배력을 얻게 된다는 것.삼성증권은 "정의선씨가 기아차의 주요 주주가 되어서 기아차로 혜택이 온다고 믿기 보다는 거꾸로 정의선씨가 시가총액이 현대차, 모비스보다 낮고, 성장여력이 풍부한 기아차를 선택했다고 판단되며, 굳이 시사점을 얻는다면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의 기업가치 성장능력을 가장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정보와 능력을 갖고 있는 대주주가 기아차를 선택했다는데 주목한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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