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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여섯번째 부분파업..누계피해액 1573억원, 1만1939대

기아자동차가 올들어 노조의 잇단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액이 16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기아차(000270)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30부터 12시30분까지
2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어 야간조를 대상으로 밤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부분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주·야간조 공히 2시간씩 잔업을 거부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날 하루 소하리·광주·화성공장의 가동이 8시간 중단된다.

이날 파업 및 잔업 거부로 기아차는 1356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175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달 2일과 10일, 16일, 18일, 이달 14일 등 다섯 번의 부분파업 및
잔업 거부로 1만583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1398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

올들어 모두 1573억원, 1만1939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셈이다.

특히 기아차 노조는 오는 28일과 29일 주.야간 4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