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현대증권은 3일 기아차의 자사주 매입및 소각으로 EPS는 상승하지만, 장기적으로 큰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단기적으로는 기아차가 자사주 8,000만주를 주당 7,100원에 매입할 경우 소각하면 주당순이익은 756원에서 805원으로 6.4% 상승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때 주가의 상승이나 영업측면에서 의미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자금 (5,680억원 추정)은 기아차의 연간 잉여현금흐름 (FCF)이 5,000억원 수준이고 2002년까지는 차입금 상환이 유예되어 있어 내부자금으로 간신히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며, 대신 영업활동은 그만큼 제한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채권금융기관을 제외할 때 실제 유동주식수는 20.5%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아차의 발행주식수(4억4,900만주)가 많아 수급을 조절한다는 것도 설득력이 낮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