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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이 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이 점차 매도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콜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 미 증시의 하락반전, 국제유가 반등 소식이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과 한판 힘겨루기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은 하락 반전하며 혼조 양상을 띠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0.38포인트(0.03%) 내린 1144.88을 기록 중이다. 장초 상승세를 타며 1150선을 터치하기도 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하락반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 양상을 띠고 있다. 장중 고점은 1150.29, 저점은 1139.1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30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점차 매도폭을 넓히고 있다. 기관은 34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투신(229억원)을 비롯한 기금, 종금, 보험이 사고 은행, 증권이 팔고 있다.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이 지난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38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291억원의 순매수를, 비차익 거래는 9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들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품(+0.44%), 의료정밀(+1.48%), 화학(+0.02%), 의약품(+0.11%), 비금속광물(+0.43%)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유통(-0.01%), 건설(-1.17%) 전기전자(-0.16%), 철강금속(-0.62%), 전기가스(-0.52%), 통신(-0.15%) 등 비중이 큰 종목들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금융업종 또한 보험(-0.43%), 증권(-0.06%), 은행(-0.43%) 등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를 위주로 대부분의 업종을 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건설, 운수창고를 제외한 전 업종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블루칩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락반전해 전날보다 2000원(0.51%) 내린 58만 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0.23% 오르고 LG전자는 2.36% 오르는 반면 LG필립스LCD는 0.41% 하락중이다.

포스코는 0.68% 내리고 있으며 한국전력도 0.90% 하락중이다.

현대차는 1.27% 하락하고 있는 반면 기아차는 1.77%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금융업종은 일제히 약세다. 국민은행은 보합권을 달리고 있으며, 신한지주는 0.76% 내리고 있다. 우리금융도 0.15% 하락중이다.

증권업종도 약세를 보이며 대우증권이 0.43%, 삼성증권이 1.12% 내리고 있다. 반면 세종증권은 12% 가량 오르고 있다.

SK텔레콤은 0.25% 오르고 있으며 KTF는 보합권을 달리고 있다. KT는 0.97% 하락중이다.

일양약품이 회사가 개발한 항궤양제 기술이전 효과 기대감으로 10% 이상 상승하고 있다.

신세계는 각 증권사들의 호평 속에 1% 가량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신세계, 기아차를 비롯한 18개 종목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08개 종목이 오르고 32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1억2788만주이며 거래대금은 664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