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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한누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기아차가 현대차 그룹에 편입된 지 6년이 지나면서 품질면에서 현대차 수준으로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부터 현대차와의 플랫폼 통합효과가 본격화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실제로 ‘스포티지’ 부터는 초기 품질 지수(IQS)가 ‘투산’ 보다 양호하게 나타났다”며 “전반적 경영환경 개선, 환율 하락과 재료비 인상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품질 향상된 신차 출시로 인한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아차 자체가 아닌 현대차 그룹 내에서의 기아차로 시각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기아차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는 업체”라고 주장했다.

기아차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한가운데에 서 있다는 것도 주가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기아차가 현대차에 근접해 가는 과정 속에서 정의선 씨의 존재가 어떤 방식으로 든지 부각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이것이 지속적으로 기아차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