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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1일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1만4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공종호 애널리스트는 "신제품 출시 증가와 원가 혁신 지속으로 실적 개선폭이 확대되고, 현대차와의 영업이익률 격차가 축소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 애널리스트는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디자인 컨셉이 적용된 모하비와 로체 이노베이션에서 현대차와 차별화된 이미지가 구축되고 있고, 하반기 출시되는 포르테와 쏘울이 브랜드 차별화를 강화시키면서 판매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공 애널리스트는 특히 "해외 재고수준과 판매 인센티브 축소가 예상된다"며 "2008년 2분기 영업이익률이 2%로 높아진데 이어 4분기에는 3%, 2009년 4분기에는 5%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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