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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미니밴 카니발이 독일 시장에서 밴 택시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아차는 9월말 현재 독일 수도 베를린 시내에 등록된 미니밴 택시 105대 중에 카니발이 45대를 차지, 베를린의 전체 택시 등록대수 중 6.5%, 미니밴 택시 등록대수의 43%를 점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베를린 택시 시장에서의 호조를 이어 카니발 택시 판매망을 독일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 판매목표치인 5000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아차는 99년 1월 카니발을 독일 시장에서 처음 선보인 후 9월말까지 총 7396대를 수출했으며 판매망 확대의 일환으로 27일과 28일 양일간 열리는 쾰른 택시 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