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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가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동반 상승은 2·4분기 자동차 판매 호조 소식에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전 세계시장에서 전년대비 14.2% 증가한 148만1152대를 판매해 상반기 판매로는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차 역시 상반기 70만6000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반기 판매 기록을 세웠다.

윤태식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판매실적이 좋게 나온데다 미국 자동차업체들에 관한 부정적인 소식이 들리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특히 기아차의 경우, 어느정도 바닥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하반기 신차 출시에 따른 모멘텀에 힘입어 앞으로 주가가 상승곡선을 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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