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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쇠고기 때문에 자동차 발목 잡힐까 걱정”게시글 내용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쇠고기 문제를 너무 주장하다가 자동차 등 다른 부문에서 오히려 발목을 잡히는 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오찬 회동에서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협상을 하고 있고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는 어떠한 경우에도 들어오지 못한다는 정부 방침이 확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미국 측이 자율규제하는 방안을 요구해 현재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상태로 미국 내에서 의견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면서 “대통령은 확실하게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쇠고기 문제에 관한 국민의 정서를 수용해 가면서 식품안전에 중점을 두고 해결해 가겠다”면서 “이 문제는 국회에서 문제를 풀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도 “쇠고기 문제를 원내에서 다뤄야 한다는 것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국회에서 앞으로 이 부분을 국민을 위해 풀어가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 총재가 “총리는 정파나 세력을 대표하기보다 전 국민을 아우르는 차원의 기용이 돼야 한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인적 쇄신은)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국민정서를 충분히 고려해 하겠다”고 밝혔다.
양극화 문제에 대해 이 총재는 “정부가 서민의 고통을 돌보지 않고 대기업 편에 선다고 국민이 생각한다면 보수는 정말 설 땅이 없게 된다”면서 “사회적 약자의 고통을 헤아리고 덜어줄 수 있는 것은 무능한 진보가 아니라 보수라는 것을 보여줘야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지난 10년간에 양극화가 심화됐고 이제 보수가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면서 “그래서 나는 따뜻한 보수란 말을 그동안 써 왔다. 재정이 허락하는 대로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화물연대 파업 문제에 대해 “화주와 운송업자, 정부, 모두 조금씩 양보하고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화주 측도 이 문제를 푸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고성장 정책으론 어려운 상황을 풀어갈 수 없기 때문에 상황 변화에 맞춰서 물가를 잡는 데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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