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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9일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김용수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이 4조3000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률은 2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들어 내수시장점유율 24%대로 올라서는 등 2분기에도 실적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소형차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대대적인 신차 출시가 예정됐다"며 "원화환율 상승효과가 재료비 상승부담을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공장 신증설 투자가 2009년에 완료되고 차입금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며 "2008년 해외공장은 5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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