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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거래소 폭락 속에서도 연이틀 강세를 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기아차는 시장 급락의 영향으로 약세를 지속하다 재경부장관의 긴급 기자간담회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전체적인 반등 시점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주가는 전날보다 6.58% 이상 급등해 6800원을 기록했고, 거래량도 사흘 연속 100만주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전날에도 10% 가까이 급등한데 이어 이틀동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에는 특히 ABN암로 창구를 통해 31만주 이상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한 증권사의 자동차담당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강세에 대해 "수급여건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아차는 상반기 실적이 악화된데다 자동차 판매실적도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이라 펀더멘털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대차가 51%, 채권단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유통주식수가 10%도 안되며 자사주를 취득하고 있어 수급이 대단히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즉 시가총액이 10위인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유통주식수, 거래량, 주가 등이 낮은 편이라 그만큼 핸들링이 용이하다는 평이다. 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