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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창사이래 최대인 ▲판매량 1,114,916대(현대 720,997대,기아 393,919대) ▲매출액 13조2,775억원(현대8조4,715억원,기아 4조8,060억원) ▲경상이익 5,539억원(현대 4,423억원,기아 1,116억원) ▲당기순이익 3,930억원(현대3,104억원,기아 826억원)으로 집계 됐다고 8일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는 판매 대수면에서 금년 상반기 총 판매대수가 ’99년도 상반기 555,284대/254,107대 대비 각각 30%, 55% 증가한 72만997대/39만3,919대였으며, 이중 내수는 99년도 상반기 25만6,027대/8만2,147대 대비 36%, 131% 증가한 34만9,236대/18만9,511대, 수출은 99년도 상반기 29만9,257대/17만1,960대 대비 각각 24%, 19% 증가한 37만1,761대/20만4,408대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 수출 신장율은 북미지역의 경우 현대자동차가 99년도 상반기 9만6,003대 대비 49% 증가한 14만2,661대, 기아자동차는 6만2,579대 대비 34% 증가한 8만3,958대, 유럽지역의 경우는 현대자동차가 19% 증가한 14만7,133대를 기록했다. 특히, 북미지역의 경우 현대자동차는 하반기에 대형차인 그랜저XG와 신개념 RV차종인 싼타페를 추가로 투입하여 올해 총 28만2,000대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아자동차는 중대형 승용차인 스펙트라 및 옵티마의 수출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약 20만대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은 중대형 승용차 및 RV차량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현대/기아자동차가 ’99년도 상반기 6조547억원/2조8,401억원 대비 40%/70% 증가한 8조4,715억원/4조8,060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현대/기아자동차가 ’99년도 상반기 1,369억원/146억원 대비 무려 223% / 664% 증가한 4,423억원/1,11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현대자동차가 ’99년도 상반기 1,102억원 대비 182% 증가한 3,104억원, 기아자동차는 99년 상반기의 338억원 적자에서 826억원의 흑자전환을 이룩했다. 이와 같은 경영실적의 호전에 따른 현금흐름의 개선 등으로 올해 상반기 부채비율은 현대자동차가128.0%, 기아자동차가 152.7%로 집계, 99년도 상반기의 각각 215.6%, 346.1% 보다 대폭적으로 개선되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5일부터 9박 10일간에 걸쳐 39개 전세계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해외 기업설명회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금년도 하반기중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자본유입이 예정되어 있어 연말의 재무구조가 더욱더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