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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동부증권은 기아차의 턴어라운드는 내년에야 가능할 것이라며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목표주가는 1만2800원.

동부증권은 기아차가 올해 5개의 신차 등을 출시한 예정이지만 베스트 셀러가 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보이고 내년 출시 예정인 쏘렌토와 스포티지 등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올해 쎄라토 후속, 로체 등이 예상과는 달리 판매가 늘어난다면 턴어라운드 시점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제를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신차들에 대한 확인 과정이 있기까지는 보수적인 투자관점이 필요하다는 것.

기아차의 실적과 관련해서는 연간 기준으로는 200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적자가 지속됐지만 최근 출시된 모닝과 모하비의 판매 호조, 우호적인 환율 움직임 등으로 올해 흑자 전환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원가 절감 노력과 환율의 우호적 움직임 등으로 977억원의 영업흑자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실적이 본사 기준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하더라도 해외법인 누적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턴어라운드 효과는 반감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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