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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지영한기자] 기아차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주가 1만원선을 회복했다. 작년 한 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작년 마지막 4분기 영업흑자로 전환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연초 출시된 모하비와 뉴모닝의 판매호조도 하반기 쏟아질 신차효과 기대감을 북돋웠다.
25일 기아차(000270)의 주가는 전일보다 7.72% 급등한 1만50원으로 마감했다. 기아차 주가는 하루 전에도 4분기 영업흑자 전환 기대감으로 4%대의 급등세를 보였으며, 이날 영업흑자가 확인되자 더 큰 폭으로 상승해 1만원선을 회복했다.
기아차는 작년 4분기 977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1531억원이어서, 연간으론 55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은 ‘과거지사’보다는 미래에 주목했다.
특히 투자자들은 연초 출시된 고급 SUV ‘모하비’와 경차시장의 강자로 부상한 ‘뉴모닝’의 선전에 크게 고무됐다. 모하비는 하루 평균 100대 안팎 주문이 몰리고 있고, 올해부터 경차로 분류돼 각종 혜택을 받게 된 ‘뉴모닝’은 경차시장 점유율이 단숨에 70%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기아차가 하반기 히든 카드로 쥐고 있는 MG(로체 개조모델), TD(쎄라토 대체 신차), AM(소형 SUV 신차) 등 새로운 신모델들이 연초 신차붐 이상의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란 기대감이 이날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모닝의 경차 편입으로 정책환경 뿐만 아니라 연초부터 환율변수가 상당히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기아차가 '턴어라운드'로 돌아설 여건들이 속속 갖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5개 신모델이 판매증가로 이어져, 가동률 증가와 고정비부담 축소를 통해 손익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기아차의 김득주 이사는 실적발표를 겸한 기업설명회에서 "국내 부채가 4조원 정도이고, 만기가 4년이라 연간 1조원을 차환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지금까지 과정에서 차환을 못해 어려움을 겪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올해 사업계획이 달성되면 추가적인 부채증가는 제한적이며, 작년보다 자금부담이 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기아차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휴토지 매각이나 위아의 상장, 하반기 대량 생산모델 신차 출시 등을 고려할 때 자금순환이 어려울 정도는 아니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이날 기아차 주가는 향후 실적회복과 자금사정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돼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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