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환율이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방어 노력으로 7거래일만에 상승반전했다.

24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70원 오른 100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이후 전날까지 6영업일째 지속되더 하락세를 멈춘 것.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원투 펀치로 나서며 환율 하락압력을 막아냈다.

이 부총리가 환율 안정 의지를 강조하며 환율을 급반등 시킨 데 이어 박 총재가 "달러자산을 교체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상승폭을 키운 것.

장초반 전날 열린 금융정책협의회에 대한 실망으로 세자리수 진입 시도가 재개되기도 했으나, 당국의 대응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우세해 1000원대는 지켜졌다.

당국 의지를 감안해 역외와 기업에서 적극 매수에 나서며 상승시도가 강했으나, 장막판 박 총재가 환율개입을 자제할 뜻을 내비치자 매수세도 완화됐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005.50원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금정협에 대한 실망감으로 매물이 쏟아지자 1001.20원까지 떨어지며 1000원선을 위협했다.

이후 환율은 1000원대 유지 가능성에 기댄 매수로 낙폭을 약간 줄인 채 1002~1003원 수준에서 횡보했다.

오후들어 환율은 부총리 발언이 전해지자 급한 오름세를 보이며 반등한 뒤 박승 총재 발언이후 1008.2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개입 완화 가능성과 차익매도 등으로 1006.50원으로 밀린 채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도 롤러 코스터 타네요.

쌍바닥 찍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