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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000270) 광주공장 노조 간부가 직원 채용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 노조 집행부가 이번 사건의 책임을 지고 20일 일괄 퇴진했다.

기아차 노조는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광주공장 생산계약직 입사의혹으로 전체 조합원들의 마음에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사죄하는 심정으로 집행부 전원이 총사퇴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하, 화성, 광주, 판매, 정비 등 산하 5개 집행부 간부 200여명이 동반 퇴진했다.

노조는 오는 24일 소하리공장에서 노조집행부 총사퇴와 관련한 대의원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지검은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간부가 생산직 근로자 취업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현재 모 씨의 가족과 친인척, 모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보이는 취업 청탁자들의 관련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별로 기분좋은 소식은 아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