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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승찬기자] 6년만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 반등세를 보이던 기아차가 실적부진에 다시 가로막혔다.

전일(25일) 워렌 버핏의 "저평가 되어 있어 기아차를 보유한 적이 있다"는 발언에 주가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았지만, 기대치에 한참 못미치는 실적발표에 반등세는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6일 오전 10시41분 현재 기아차(000270)는 전일대비 6.14% 하락한 1만75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기아차는 3분기에 116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치는 45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었다.

기아차는 수출단가 인하, 고가 차종 판매비중 감소 등으로 매출액이 감소했고, 이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가 영업적자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