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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A000270   거래소  (액면가 : 5,000)    * 11월 26일 09시 57분 데이터    현재가 10,100  시가 10,150  52주 최고 12,600  전일비 ▼ 100  고가 10,250  52주 최저 8,450  거래량 533,780  저가 9,990  총주식수 347,230

[머니투데이 원정호기자] 지난해 완성차 수출 53만대 달성 및 유럽시장에서 성장률 1위의 자동차로 선정된
기아자동차(대표 윤국진)는 올해 모닝과 스포티지의 성공적인 런칭 등에 힘입어 지난 1년동안 73억달러의 수
출실적을 기록했다.

 미국시장에 편중됐던 수출 주력시장은 유럽과 캐나다, 아태지역 등으로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유럽시장
의 공략을 한층 강화하여 올해 2월엔 슬로바키아 질리나 유럽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고 유럽 신설 4개 법인
을 설립했다.

 지난해 6월에는 89년 프라이드 수출 이래 14년만에, 현지조립형(KD) 수출 100만대 를 돌파했고 1년만에 중
국시장을 점령한 천리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15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을 통하여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수출단가 1만 달러의 벽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3월 출시하여 11월부터 미국시장에 판매를 개시한 고급세단 오피러스는 기아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대체연료차인 연료전지차 등 핵심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기술연구소를 설립, 운영중에 있다
. 해외에서는 9월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연구개발(R&D)센터를 준공해 유럽-미국-일본-한국을 잇는 글
로벌 R&D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올해 내수시장의 침체와 달러 대비 원화절상, 원자재가격 인상 및 유가인상등의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
하고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3%, 현지판매는 16.1%의 성장을 달성했다.

세계자동차시장에서의 경쟁을 위한 체질 개선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현지 판매망 정비 실시, 미국에서는 딜러
판매능력 향상 프로그램인 '서클오브 엑셀런스(Circle of Excellence)'를지속 실시했고 유럽지역에서는 대형
딜러 유치 및 딜러의 질적 향상을 위해 딜러실적연계마진 프로그램 등을 추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