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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기아차(000270)가 2분기 흑자전환에도 불구, 여전히 불투명한 국내외 시장 전망으로 인해 주가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기아차는 3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대비 350원(2.41%) 하락한 1만4200원을 기록하며 사흘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3% 감소한 4조136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50억원 적자에서 37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김재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전략 수립은 투자비 확대 추이를 정당화할 수 있는 주요 시장별 판매량 개선과 적정 인센티브 부여·프로덕트 믹스 개선 등을 통한 꾸준한 수익율 개선, 내부 생산성 개선, 탄력적인 노사관계 복원을 통한 경쟁력 제고 등의 노력이 가시화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최근 구체화하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 및 디자인 역량 강화 노력 등은 중장기 기업가치 개선에 기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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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ch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