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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A00027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8월 29일 17시 02분 데이터    현재가 10,300  시가 10,100  52주 최고 12,600  전일비 ▲ 310  고가 10,600  52주 최저 7,790  거래량 2,141,993  저가 10,000  총주식수 347,230

현대·기아자동차가 정몽구 회장의 지시에 따라 대규모 해외품질조사단을 잇달아 해외에 파견하는 등 품질경영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29일 "이날 선발대인 35명이 5일간 유럽 연수를 위해 출발했고 오는 9월말까지 6차례에 걸쳐 미국 101명, 유럽 104명 등 총 205명의 해외품질조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도 다음달 6일부터 6차례에 걸쳐 총 360명 규모의 해외품질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품질조사단은 △공장부분 제조부서 △생산기획 센터 △품질사업부 등 현장과 과·부장급 간부사원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임무는 △수출 차량의 품질수준 점검 △해외법인·연구소·딜러숍 방문과 각종 세미나를 통한 국제화 마인드 강화 △세계 자동차시장의 환경변화 및 시장동향 체험 등이다.

또 해외 현지에서 딜러들의 품질 희망사항을 조사하는 한편 현지 고객들을 직접 만나 경쟁 차종과의 품질 차이를 조사하는 등 실질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은 늘 세계 명차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세계 고객들의 냉정한 평가와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특히 회사 안에서 백번 듣는 품질보다 밖에서 직접 보는 한번의 체험이 더 효과적이라며 이번 품질조사단 파견을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