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 기아차, JD파워 신차품질 급상승 `나흘만에 하락`
- 현대차, 순위 하락 `사흘째 상승`.."품질개선 추세"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주가가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 결과와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차의 경우 신차품질조사 결과가 세계 상위권으로 처음 진입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순위가 하락한 현대차는 오히려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7일 오전 11시20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일대비 1.59% 상승한 7만100원을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기아차는 0.38% 하락한 1만2900원에 거래되며 나흘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박화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경우 긍정적인 품질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사흘간 주가가 8% 이상 상승했던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JD파워의 품질조사 결과가 어느정도의 변동성을 가지고 있고, 최근 각종 해외조사에서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결과만으로 현대차의 품질이 낮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신영증권은 현대차에 12개월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조사기관인 JD파워의 2007년 신차품질조사(IQS) 순위는 지난해 15위(일반 브랜드 기준)에서 올해 6위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지난해 1위에서 5계단 하락해 기아차와 공동으로 6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 당사의 기사를 사전 동의 없이 링크, 전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

안승찬 (ahn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