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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9일째 속락` 과민반응?게시글 내용
- 해외공장 증설로 순차입금 급증해 재무구조 악화
- "새로운 위기 없어..97년과 비교하면 반응 과도하다"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기아차 주가가 심상찮다. 기아차는 재무 위기설에 휩싸이면서 주가는 벌써 9거래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5일 기아차(000270) 주가는 1만1000원으로 마감해 지난 2005년 1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아차의 현재 재무구조를 두고 위기설을 논하기에는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는 반론도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
◇위기설의 근원지는?
기아차의 위기론은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과감한 해외 투자로 차입금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부각됐다.
기아차의 순차입금은 연결기준으로 지난 2004년 2조2119억원에서 2005년 3조6664억원으로 늘었고, 특히 지난해에는 5조5060억원까지 급증했다. 이로써 기아차의 순차입금비율은 2004년 46%에서 2005년 73.9%, 지난해에는 111%까지 뛰어올랐다.
오는 2009년까지 기아차의 미국 조지아공장 투자가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아차의 순차입금은 향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리먼브러더스에 따르면 기아차의 순차입금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6조3718억원, 내년에는 7조2773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비율도 142.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관계자는 "총차입금에서 보유 현금유동성을 차감한 순차입금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은 사실"이라며 "기아차가 이를 어떻게 극복해갈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 기아차의 위기론이 확산되자 금융감독원과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등 관련 부처는 기아차의 수익성과 부채비율, 차입금 규모 등 재무 구조에 관해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위기설, 너무 과장됐다"
하지만 정부는 "기아차의 재무구조가 위험 수준은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현대차그룹의 대외신인도 등을 감안하면 부채나 차입금 규모가 아직은 위험수위로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기아차에 대한 우려가 앞서간 것이라는 주장은 시장에서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 특히 리먼브러더스는 지난 97년과 비교해보면 현재 기아차의 위기는 너무 과장됐다는 주장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리먼브러더스는 "2004년 이후 기아차의 재무상태가 나빠지고 있지만, 이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중국, 슬로바키아, 미국 등 해외 생산기지 확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97년 부도 당시 기아차의 순차입금은 6조2576억원으로 순차입금비율이 964.3%에 달했다. 현재 순차입금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기를 논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아래 표 참조)
리먼브러더스는 "내년 순차입금이 더 늘어날 수 있지만 이자보상비율은 4배에 머무르며 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과 2009년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는 시점이어서 재무상태는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리먼브러더스는 "기아차가 1분기에도 300억~400억원 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역시 현재 주가 수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 "새로운 위기 없어..97년과 비교하면 반응 과도하다"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기아차 주가가 심상찮다. 기아차는 재무 위기설에 휩싸이면서 주가는 벌써 9거래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5일 기아차(000270) 주가는 1만1000원으로 마감해 지난 2005년 1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아차의 현재 재무구조를 두고 위기설을 논하기에는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는 반론도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
◇위기설의 근원지는?
기아차의 위기론은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과감한 해외 투자로 차입금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부각됐다.
기아차의 순차입금은 연결기준으로 지난 2004년 2조2119억원에서 2005년 3조6664억원으로 늘었고, 특히 지난해에는 5조5060억원까지 급증했다. 이로써 기아차의 순차입금비율은 2004년 46%에서 2005년 73.9%, 지난해에는 111%까지 뛰어올랐다.
오는 2009년까지 기아차의 미국 조지아공장 투자가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아차의 순차입금은 향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리먼브러더스에 따르면 기아차의 순차입금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6조3718억원, 내년에는 7조2773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비율도 142.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관계자는 "총차입금에서 보유 현금유동성을 차감한 순차입금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은 사실"이라며 "기아차가 이를 어떻게 극복해갈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 기아차의 위기론이 확산되자 금융감독원과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등 관련 부처는 기아차의 수익성과 부채비율, 차입금 규모 등 재무 구조에 관해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위기설, 너무 과장됐다"
하지만 정부는 "기아차의 재무구조가 위험 수준은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현대차그룹의 대외신인도 등을 감안하면 부채나 차입금 규모가 아직은 위험수위로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기아차에 대한 우려가 앞서간 것이라는 주장은 시장에서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 특히 리먼브러더스는 지난 97년과 비교해보면 현재 기아차의 위기는 너무 과장됐다는 주장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리먼브러더스는 "2004년 이후 기아차의 재무상태가 나빠지고 있지만, 이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중국, 슬로바키아, 미국 등 해외 생산기지 확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97년 부도 당시 기아차의 순차입금은 6조2576억원으로 순차입금비율이 964.3%에 달했다. 현재 순차입금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기를 논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아래 표 참조)
리먼브러더스는 "내년 순차입금이 더 늘어날 수 있지만 이자보상비율은 4배에 머무르며 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과 2009년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는 시점이어서 재무상태는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리먼브러더스는 "기아차가 1분기에도 300억~400억원 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역시 현재 주가 수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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