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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분기 수출 77만7000대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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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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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01 2007/03/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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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19일 해외지역본부장 회의 개최...목표치 78만대 미달]

현대기아차가 1/3분기에 77만7000여대의 차를 수출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목표치 78만대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업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 기간동안 51만3000대(해외생산 및 KD 수출 포함)를 수출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목표치인 52만대에 약간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노조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미국 등의 수출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월 파업 여파와 환율하락을 고려할 때 나쁜 실적이 아니라고 보고 올해 목표달성에 총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고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기아차는 같은 기간 26만4000여대를 수출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목표(26만대) 대비 100%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유럽 및 중국 공장의 가동률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미국 시장에서 론도(카렌스) 및 뉴오피러스가 인기를 끈게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앞서 지난 19일 현대기아차는 경기도 남양 롤링힐스에서 해외지역본부장 회의를 각각 개최하고 1/4분기 사업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판매 대책을 논의했다.

현대차의 경우 최재국 현대차 사장이 주재한 회의를 통해 아시아·아프리카·동유럽 등 현대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의 잠재 수요를 적극 발굴해 수출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찾아가는 서비스제도인 '비포서비스(Before Service)'를 해외 시장에서도 확대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수출 확대를 위한 현대차의 해외시장 판매전략인 셈이다.

같은 날 열린 기아차의 해외지역본부장 회의는 김용환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을 비롯해 해외법인장, 지역본부장 등 42명이 참석,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해외시장에서의 판촉 및 마케팅 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전사적인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수익창출을 위한 원가 절감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부터 유럽 시장에 판매되기 시작한 씨드의 초기 판매붐 지속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이와 함께 판매망의 효율적인 관리, 지역별 최적물량 곧급, 재고 건전성 확보 등을 강화키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김용관기자 kykwa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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