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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아직도 회사상황이 겨울인 것은 분명하다". 기아차 한 임원의 말이다. 지난해 1월9일 2만4000원이던 기아차 주가는 1년만에 반토막이 났다. 환율하락 등으로 실적이 악화된 것이 주요인이다. 회사나 투자자나 모두 혹한의 한 해를 보냈다.기아차(,,)의 주가하락은 계열사인 현대차 실적에도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 현대차는 기아차 3500만주를 주식스왑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데, 기아차 주가가 하락하면서 파생상품 손실로 경상이익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난달부터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은 12월부터 지난 9일까지 599만주 가량을 순매수했다. 올들어서는 지난 5일 대량자전거래를 통해 투신권에서 223만주 가량을 받아갔고, 9일에는 현대캐피탈이 보유하던 기아차주식 250만주도 매입했다. 지난 10일과 11일에는 매수매도가 공방을 벌이며 이틀동안 50만주 가량 순매도했으나 12일 다시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외국인들이 혹한의 기아차 주식을 거둬가는 이유는 뭘까.기아차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환율 등 여러 여건을 감안하면 겨울인건 분명하다"며 "그러나 지금 가격대를 감안해 장기적으로 가져가려는 외국인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그는 "자동차업체의 경쟁력은 대략 세 단계로 이뤄진다"며 "기아차는 두번째 단계까지는 이뤘는데 세번째 단계에서 환율하락 등 복병을 만났다"고 말했다.주요 3단계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할 능력이 있는 지 ▲개발한 상품을 컨셉에 맞게 품질을 유지하며 생산할 수 있는 지 ▲생산한 제품을 제 가격받고 팔 수 있는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는 지여부라고 제시했다.그는 "자동차업체들은 경영상 진폭이 큰 편"이라며 "이번 혹한은 한번쯤 겪어야 할 것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극복하면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같이 기아차가 단기적으로 혹한기를 겪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타이밍을 노려볼만한 지에 대해 시장도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조인갑 서울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동차산업의 회복지연에 다른 시간의 고통이 예상된다"면서도 "2007년의 고통은 2008년에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조 연구원은 2008년 회복 이유로 ▲2008년부터 소재재 사이클에서 산업재와 소비재 사이클의 호황 도래로 인한 원가부담 감소 ▲경기회복에 따른 신차효과 발현 ▲해외공장들의 시장점유율 향상 등을 제시했다.남경문 한화증권 연구원도 "올해는 손익개선이 불투명하고, 신차 부재, 글로벌모멘텀인 슬로바키아 공장 손익이 2008년 이후에 실현 가능해 쉽지 않다"며 "따라서 2008년 이후에나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지난달부터 꾸준히 기아차를 매입한 외국인들은 2008년 이후를 겨냥한 것일까. 한편 기아차는 오는 26일쯤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실적과 향후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12일 주가는 8일만에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nnbsp;
기아차 (000270) KIA MOTORS Corp. 완성차 제조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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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운수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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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매출액 |
169,281억 |
자본총계 |
51,972억 |
자산총계 |
115,886 |
부채총계 |
63,914억 |
누적영업이익 |
-184억 |
누적순이익 |
3,032억 |
유동부채 |
37,157억 |
고정부채 |
26,757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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