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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타이어업계 재편 가능성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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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최근 타이어 업계가 실적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글로벌 타이어 시장의 재편가능성이 점쳐져 국내 타이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약 2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세계 9위 타이어 제조회사 쿠퍼타이어가 최근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몇 년 전까지 영업이익률 10%대의 최고 수익률을 보이던 이 회사는 올 2분기 21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주가는 최근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쿠퍼타이어는 토마스 다틸로 회장이 실적부진을 이유로 사임한 가운데 제품결함 문제에 따른 소송마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회생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세계 2위의 타이어업체인 프랑스 미쉐린과 5위인 이탈리아 피렐리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최근 외신이 보도했다.
두 회사의 제휴가 성사될 경우 총 매출 규모가 239억달러로 늘어나 지난해 매출액이 196억 달러였던 브리지스톤을 제치고 세계 1위 업체 자리에 오르게 된다.
공급초과로 인해 시장을 이끌어 가는 기업들도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메이저 업체간 제휴나 인수합병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브리지스톤, 미쉐린, 굿이어 등 빅3 업체는 원재료비 및 인건비 비중이 낮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원가부담을 가격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요코하마, 한국, 쿠퍼, 금호, 토요 등 7~11위 업체는 시장 지배력이 약해 이중 몇몇 업체는 향후 2~3년 안에 시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타이어 업계는 세계적인 공급 초과, 원자재가 급등 뿐만 아니라 환율하락 등 안팎의 악재가 겹쳐 있는 상황에서 메이저 기업간 제휴는 위기 국면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 제고, 품질 혁신만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이라며 "사내에 브랜드 팀을 신설하는 등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연구개발에도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일기자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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