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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1만8800원으로 상향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0월 이후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4분기와 2009년 1분기의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1월 천연고무 및 부타디엔의 가격이 3분기말 대비 각각 31.0%와 42.1% 하락함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손익에 반영되는 기간이 3~4개월 후인 점을 감안해 4분기이나 내년 1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헝가리 공장의 정상화가 지연되고 환율이 악화됨으로 인해 그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기정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구매력 감소로 인해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줄어드는 것과 자동차 생산 감소로 신차용 타이어 수요가 줄어드는 것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그는 "교체용 타이어 수요는 소매품과 유사한 속성으로 상대적으로 경기에 덜 민감"하며, "한국타이어는 고가대비 30%~40%의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경기침체기 구매력의 감소가 오히려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완성차의 수출 변동폭에 따라 달라지는 신차용 타이어 수요의 변동성이 내년 실적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신문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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