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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연일 강세..수익성 악화 우려 잠재우나게시글 내용
한국타이어가 최근 연이어 강세를 보이며 그간 업계에서 확산돼 온 수익성 악화 우려감을 잠재우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11일 오전 9시40분 현재 전일대비 500원(3.03%) 오른 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이미 13.8%의 상승율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이 1.6% 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게 강세를 보인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그간 천연고무 가격 급등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시장에 확산되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 등의 하락세를 반영해 천연고무의 가격이 고점 대비 5% 가량 하락하는 등 하향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자 주가 역시 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국타이어의 최근 강세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천연고무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한국타이어의 수익성 등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추가 하락했을 경우에만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천연고무 가격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천연고무의 경우 원유보다 수요가 강한데다 기후에도 밀접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원유가격이 떨어진다 해도 천연고무 가격은 좀처럼 하락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원재료 가격이 워낙 많이 올랐기 때문에 3분기에도 수익성 악화는 지속될 것"이라며 "원재료 가격은 3개월 정도 이후에 반영되기 때문에 4분기까지는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국타이어의 경쟁력이나 M&A 가능성 등 주가부양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윤태식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콘티넨달이 적대적 M&A에 위협받고 있는 등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의 현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면서도 "한국타이어는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1위인데다 마진율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경쟁업체보다 여타 조건이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미쉐린이 꾸준히 한국타이어의 지분을 매집하고 있는 것과 관련, 미쉐린측이 적대적 M&A 계획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M&A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고 유통물량 감소 및 전략적 제휴 가능성 등이 높아지면서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윤 애널리스트는 "천연고무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4분기 이후부터는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nomy.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타이어는 11일 오전 9시40분 현재 전일대비 500원(3.03%) 오른 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이미 13.8%의 상승율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의 상승률이 1.6% 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게 강세를 보인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그간 천연고무 가격 급등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시장에 확산되며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 등의 하락세를 반영해 천연고무의 가격이 고점 대비 5% 가량 하락하는 등 하향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자 주가 역시 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국타이어의 최근 강세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천연고무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한국타이어의 수익성 등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추가 하락했을 경우에만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천연고무 가격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천연고무의 경우 원유보다 수요가 강한데다 기후에도 밀접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원유가격이 떨어진다 해도 천연고무 가격은 좀처럼 하락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원재료 가격이 워낙 많이 올랐기 때문에 3분기에도 수익성 악화는 지속될 것"이라며 "원재료 가격은 3개월 정도 이후에 반영되기 때문에 4분기까지는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국타이어의 경쟁력이나 M&A 가능성 등 주가부양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윤태식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콘티넨달이 적대적 M&A에 위협받고 있는 등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의 현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면서도 "한국타이어는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1위인데다 마진율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경쟁업체보다 여타 조건이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미쉐린이 꾸준히 한국타이어의 지분을 매집하고 있는 것과 관련, 미쉐린측이 적대적 M&A 계획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M&A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고 유통물량 감소 및 전략적 제휴 가능성 등이 높아지면서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윤 애널리스트는 "천연고무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4분기 이후부터는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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