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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우증권은 한국타이어의 상반기 매출이 증가세로 반전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장기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증권은 한국타이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63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의 외형은 99년 상반기 이후 감소세를 지속했다. 매출액이 소폭이지만 증가세로 반전된 것은 이유는 국내 자동차 내수판매의 호조(30.5% 증가)로 신차용 타이어판매가 33.4% 증가했고 99 년 하반기 이후증가세로 돌아선 교체용 타이어판매가 21.2%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601억원으로 2.6% 늘었고 경상이익도 28.1% 증가한 296 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차입금 축소에 따른 이자비용의 감소와 외환차손의 감소 등으로 영업외비용이 241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대우증권은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한국타이어의 하반기 영업실적은 상반기의 호조세가 이어져 200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 당기순이익은 5.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2001년에는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대우증권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장기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높은 국내 교체용 타이어판매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타이어 수출가격의 약세추세가 하반기부터 반전될 것으로 보이며 , 포드로의 납품계약이 성사되면 글로벌메이커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이기 때문이라는게 투자의견 상향조정의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