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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한양증권은 18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원재료 급등으로 고수익 지속 여부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16.67%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적절한 가격 인상으로 원재료 비용 부담을 상쇄할 수 있고 성장성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낼 정도의 이익률 둔화를 기록하진 않을 것이라며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18억원, 4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8%, 8.1% 증가했다.

김연우 애널리스트는 "원재료 부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 추이를 나타냈다"며 "특히 4분기에 반영된 특별상여 298억원을 감안할 경우 실질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783억원에 13%로 고수익 구조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헝가리 법인 본격 가동에 따른 지분법평가 손실 증가(-287억원)와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법인세 환급(-137억원) 등으로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7억원, 103억원을 기록해 당사 및 시장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국타이어의 헝가리 공장 가동 지연에 따른 지분법 손실이 올해로 이연된 가운데, 원자재 가격의 변동 폭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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