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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타이어의 원재료인 천연 고무와 합성고무의 급등세 등 원자재가 초강세를 감안해 한국타이어의 목표주가(6개월)를 2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증권은 천연고무 가격이 지난해 4분기부터 강세를 이어가 연말부터는 사상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고 합성고무 가격도 연초부터 급등세를 지속하는 등 원자재 시장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20% 정도 오른 주요 원재료 가격을 제품가격에 전가하려면 최소한 타이어 제품의 10% 이상의 가격 인상이 필요하지만 올해의 경제여건, 과거의 평균 판매단가 상승폭 등을 감안할 때 연내 조정 가능한 상승폭은 7 ~ 8% 수준이 현실적일 것이라고 한국증권은 밝혔다.

한국증권은 다만 고성능 타이어 판매 강세, 중국시장의 최대 타이어 메이커로서의 프리미엄, 꾸준한 해외 설비확장에 따른 가격 결정력 제고 등을 감안해 한국타이어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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