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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작업장 안전하다" 해명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돌연사 관련 공식 입장 표명..솔벤트 사용 모든 타이어에 공통]
한국타이어가 직원들의 돌연사로 제기된 작업장 안전 문제에 대해 공식 해명 자료를 배포했다.
한국타이어는 "작업장이 안전하다"고 했다. 언론에서 제기한 솔벤트의 유해성, 직원들에 대한 감시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국타이어는 9일 "한국타이어가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란 문건을 통해 그동안 언론에서 제기한 돌연사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작업장 내 솔벤트의 공기 중 농도가 법적 허용치보다 낮다고 주장했다. 한국타이어는 산업안전보건법 제42조에 의해 매년 2회씩 작업환경을 측정하는데, 올해 상반기에 측정한 결과 솔벤트 농도가 4ppm으로 조사됐다. 법적 허용기준치인 400ppm보다 1/100 수준이다.
한국타이어는 돌연사의 원인으로 꼽힌 솔벤트의 유해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한국타이어는 "솔벤트는 테이프용제, 접착제, 인쇄잉크 및 페인트 희석용제, 가정용 세척제, 방청제, 금속세정제, 왁스 등에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물질이다"며 "전세계 대부분의 타이어업체들이 솔벤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마치 한국타이어만 솔벤트를 사용한 것처럼 보도한 것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국타이어는 특히 발암성 물질인 벤젠과 자극성 물질인 톨루엔, 크실렌이 검출되지 않는 개량형 솔벤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MBC2580에서 보도한 솔벤트의 쥐 실험 내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타이어는 "작업환경내 솔벤트 농도는 4ppm인데 반해 MBC의 쥐실험에선 솔벤트를 1만5000ppm의 농도(전문가 추정)로 단시간에 흡입시켰다"며 "사업장 작업 환경을 유해한 것으로 왜곡보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작업장에 설치된 보안카메라와 무재해 인센티브 제도도 왜곡보도했다고 반박했다.
시설물 보호 및 도난 방지를 위해 설치한 CCTV를 직원들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오도했고, 재해를 줄이기 위한 무재해 인센티브 제도도 사원들의 착취 수단으로 오도했다는 주장이다.
돌연사 원인에 대해서는 원인을 찾고 있다고만 했다. 노동청의 감독하에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연말쯤 관련 내용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타이어가 배포한 국민에게 드리는 글엔 유가족에 대한 사과와 위로의 문구는 없었다. 문건을 기자들에게 이메일로 배포했을 뿐 책임있는 고위 임원의 해명이나 설명도 곁들여지지 않았다.
최명용기자 xper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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