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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지난 1분기 70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한국타이어는 8일 지난 1분기 매출액 5300억원, 경상이익 690억원, 당기순이익 489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7%와 13.4%씩 줄어들었다.

유럽지역 수출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6.1% 늘어나는 등 전체 수출이 9.9% 늘어나 매출 증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원가에 비해 판매가가 비싼 고부가가치 타이어 매출이 지난해보다 27.1% 증가해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환율 하락과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 인상과 고부가가치 타이어 매출 증대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공장 판매가 감소했고 이로 인한 해외법인의 지분법 손실이 반영돼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줄었다.

한국타이어의 해외법인을 포함한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늘어난 8424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769억원, 경상이익은 624억원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