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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VS 녹십자 '힘겨루기'..널뛰는 주가게시글 내용
녹십자, 적대적 M&A 가능성↑..일동제약 주가 '급등'
당분간 변동성 확대..밸류에이션은 다소 부담
한동안 잠잠했던 일동제약(000230)(17,350원 2,250 +14.90%)의 주가에 다시 불이 붙었다. 녹십자가 지분 확대와 함께 경영 참여를 선언하면서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일동제약의 지주사 전환이 부결되자 경영권 분쟁 이슈가 더욱 부각되는 양상이다. 이날 일동제약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증권가는 단기 급등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측면에서 다소 부담스러운 주가 수준이라며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주가는 올 들어 70% 넘게 급등했다. 이달 들어서만 3차례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식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거래량도 급증해 하루 거래대금이 수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주가 급등은 지난 16일 2대 주주인 녹십자가 추가로 지분을 취득해 최대주주와의 격차를 5%대로 좁혔다고 공시하면서 본격화됐다. 녹십자는 일동제약의 주식 351만2893주(14.01%)를 추가로 취득, 보유지분율을 29.36%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그동안 단순 투자라고 말해 온 녹십자가 적대적 M&A에 대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저지하고 최종적으로 일동제약의 경영권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나타낸 셈이다.
결국 일동제약은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회사 분할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참석 주주의 54.6%만 찬성표를 행사해 부결됐다. 이 안건이 통과되려면 전체 주주의 3분의 1 참석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했다. 녹십자와 함께 3대주주인 피델리티(9.99%)가 반대표를 행사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렇듯 일동제약은 자칫 경영권을 녹십자에게 빼길 상황에 처하며 창립이래 최대 위기에 놓이게 됐다. 녹십자가 추가로 지분을 확보하면 일동제약의 경영권도 노려볼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윤원영 회장 등 일동제약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34.16%에 불과해 녹십자가 피델리티의 주식을 넘겨받으면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이에 일동제약의 주가도 한동안 롤러코스터를 탈 전망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주사 전환이 무산돼 경영권 분쟁 이슈가 원점으로 돌아갔다”며 “한동안 주가 변동성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펀더멘털 측면이 아니라 경영권 프리미엄 측면에서 주가가 오른 것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긴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동제약은 지난 2012년 12월에도 녹십자 지분 확보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한 차례 단기 급등 랠리를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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