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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이 부도발생 이후 정확히 3년만에 워크아웃에서 졸업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13일 "각 은행들의 사정으로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이번 주말, 늦어도 17일까지는 채권단의 서면결의를 모두 받게 될 것"이라며 "채권단의 75%이상 동의를 얻으면 일동제약이 워크아웃에서 졸업하게 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전체 채권단 회의를 여는 대신 서면결의 형태로 워크아웃 졸업 동의여부를 현재 접수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워크아웃 졸업과 동시에 정상기업으로 분류되고 회사 신용등급도 상향될 전망이다. 일동제약은 98년 9월 관계사인 맥슨텔레콤(옛 맥슨전자)의 부도로 1차부도가 발생,워크아웃에 들어갔다. 99년 3월 결산때 361억원의 적자가 발생했으나 이듬해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3월 결산때에는 연간 1077억원의 매출과 7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일동제약은 작년 9월 워크아웃 자율추진업체로 지정돼 사실상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상태였으나, 그동안 문제가 됐던 맥슨텔레콤과의 보증채무 문제가 최근 마무리되면서 이번에 완전히 워크아웃 꼬리표를 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