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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생 종목군의 테마형성 배경 내일 오후 3시 이후에 발표되는 퇴출기업명단에서 제외된 종목군들이 이미 증시 주변에 흘러나오는 기사와 소문들로 인해 대거 상한가 진입하면서 단기 소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내일 폐장 이후에 발표되는 만큼 이 테마는 내일과 다음주 초반까지는 위력을 발휘하리라고 보여집니다. 이 회생기업들의 자금 지원과 투자심리 안정등이 이 테마를 형성하는데 역할을 할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기업들에 대한 채권단의 의견과 정확한 정보 파악이 중요하게 작용될 것입니다. 현재까지의 기사와 정보에 의하면 이 종목군에는 고합，신동방，갑을，새한，성신양회，쌍용양회，진도, 현대건설 등이 내일　퇴출기업　명단에서　빠질　듯 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인데요....오늘 이 종목들은 대다수가 2시30분을 계기로 모두 상한가 진입했습니다. 고합의 경우는 어제부터 채권단들의 동의에 의해 회생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면서 2일째 상한가 진입했구여....나머지 종목들은 오전 중에 상승기조를 살린 이후에도 2시40분경에 회생 기업의 윤곽이 들어난다는 확실한 뉴스가 나온 이후에 한꺼번에 상한가 시현했습니다. 일종의 확인 사살과 비슷합니다....^^ * 차트 분석 및 주가추이 솔직히 말해서 이들 기업들의 그래프분석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사실상 비우량 기업들이고 현재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기업들이 상당수 있고......실적주라든가 저가 장기소외주들의 주가변동성을 차트에서 감지해 내는 것과 달리 이들 종목군들은 일시적인 뉴스에 의해 같은 부류로 조합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표로 한 종목의 차트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동방(04660) - 3월중순을 추세전환의 시그널로 보고 그 이후 하락 행진을 계속해왔는데요....공시정보와 뉴스들을 종합, 분석해 보면 거래량이 급격히 줄면서 5월말 부터 M&A를 통한 자구책마련을 하며 그래프 모양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7월말에 바닥을 찍고 8월중순, 9월하순, 그리고 10월 초순까지 해외매각추진설을 뉴스로 상승곡선을 그렸습니다.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시기마다 같은 재료의 뉴스로 주가상승을 유도한 점 등은 세력개입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각 기업들의 회생 이유 고합－채권단　７５％이상　회생에　동의． 현재　１천억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고　울산２공장　해외　매각을　추진중임．울산２공장은　최신설비에　생산성이　높아　제값에　매각할　수　있다고 함 신동방－체이스맨하탄은행을　주간사로　매각　작업이　진행중 임 새한－워크아웃이　시작된지　３개월도　안돼　시기상 부적절함． 회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워크아웃에　채권단의　７５％가　동의한　것임． 　 갑을－신규자금　지원이　필요　없고　이집트와　우즈베키스탄의　국영　방직공장을　위탁경영하고　있어　퇴출시킬　경우　외교적　문제도　걸려있음． 쌍용양회－채권단의　７５％이상이　살리는　쪽　의견． 일본　태평양시멘트로부터３억５천만달러가　들어왔고　조흥과　산업은행　각　１천억원씩　출자전환．한우리종금도　１천억원　출자　전환　계획． 대통령이　방일해　어렵게　얻어낸　외자유치가　성사됐는데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면 국가적　신인도도　떨어질　것 진도－현재　４개　국내외　기업과　매각　협상을　진행중． 콘테이너의　영업상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매각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봄． 성신양회－계열사와　부동산을　처분하면서　특별손실이　발생，적자를　보고　있는　상태지만　올해안에　채무　２천억원을　상환하면　금융비용　줄어　내년부턴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채권단　전부　２내지　３등급으로　분류，회생　가능기업으로　판정 벽산건설 - 워크아웃업체중 유일하게 2년연속 반기별 실적이 A를 기록했으며 이익도 내고 있음 채권단 협의를 거쳐 12월1일자로 벽산개발을 흡수합병하게 되며, 합병이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됨 현대건설 - 현대관련　관계자들은　현대처리에　대한　결정이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고　암시． 어제까지의　상황을　종합하면　３일에는　현대건설을　일단　조건부생존으로　집어넣고　현대측과　협상을　지속할　가능성도　있어　보임． ▶현대가　내놓을　자구안　내용　골자 　　－현대는　정씨　일가　사재출연과　서산농장　매각으로　가닥 　　　이들　보완하는　방안으로　계열사의　지원을　추가로　마련중임 　　－현대가　마련할　자구안은　올해　총　１조６천억원 　　　이　가운데　７천억원은　이미　이행 　　　나머지　９천억원중　채권단　５천억원은　올해（１１월·１２월）이행　가능할　것으로　봄 　　　따라서　부족분　４천억원을　메꾸라는　것 　　－이에따라　현대는　크게　정씨　일가　사재로　２천억원＋서산농장　매각　２천억원 　　　그러나　채권단과　시장이　이도　미진하다고　볼　것에　대비해　확실한　보장책으로　 　　　일부　계열사의　지원을　전제로　자구안을　마련하고　있는　중임 　　　계열사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４번째　자구안에서　마련했던　ＣＢ　８백억 　　　원을　메워주고　현대아산　주식　２０％를　사주는　방안으로　９백억원 　　　총　１천７백억원을　마련한　다는　것 　　－결국　현대는　오늘　저녁부터　채권단과　사재출연（２천억）＋서산농장（２천억） 　　　으로　협상을　하돼　채권단이　미흡하다면　계열사의　지원（１천７백억원）의　 　　　배수진으로　협상한다는　방침임 큰손세력들이 물량을 털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주가를 올리는 퇴출기업중에서도 상한가 종목이 나올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고 이들 기업들이 실적주나 차트우량주가 아니기 때문에 매우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매매흐름은 단기간으로 짧게 가져가시고 이 시기가 지나면 별루 관심권 두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저는 사실 우량주, 실적주들을 개인적으로 선호하고 있고 이런 실적을 겸비한 테마주들이 빛을 발할 날이 올 거라고 믿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은 차기유망테마가 아니라 잠시 이슈화되고 있는 소테마에 대해서 다루어 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종목은 하나도 없고 거래소 종목들만 다루게 되었군요......앞으로 기술주중심의 차기유망테마에 덧붙여서 그때 그때 돌출하는 단기 소테마에 대해서도 가끔씩 언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