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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자사주7천억태운다 주주가치증대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우경희기자]두산그룹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총 700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태워 없애기로 했다.두산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은 5월2일 기준으로 자사주 가운데 보통주 407만주(16.4%)와 우선주 37만주(6.5%)에 대한 소각을 통한 감자를 실시한다고 8일 공시했다. 현재 두산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각각 절반씩 소각하는 셈이다. 금액으로는 보통주와 자사주를 합쳐 약 70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두산그룹 고위관계자는 "주주가치 증대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를 부양하거나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거나 하려는 등의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한편 증권업계는 이번 자사주 소각 대해 자사주 관련 오버행(물량부담)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현금 유동성이 충분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일석이조'의 카드라고 해석했다.두산은 그동안 보통주의 약 33% 가량을 자사주로 보유해 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밥캣 등 계열사들의 유동성 부족 우려가 제기될 때 자사주를 매각해 현금을 수혈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두산 주가는 그동안 자사주 물량이 언제 쏟아질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상승에 제한을 받아왔다.두산은 또 자사주 소각을 통해 현금유동성이 충분함을 대외적으로 과시할 수 있게 됐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10월 두산건설의 유동성 위기가 부각되는 등 종종 시장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그러나 두산은 이번 자사주 소각을 통해 보통주 6797억원, 자사주 149억원 등 약 7000억원의 잠정가치를 포기하게 됐다. 현금 사정이 급하지 않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현금이 급하다면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두산은 영업 상황이 상당히 좋은데다 계열사인 DIP홀딩스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KAI) 등의 지분도 순차적으로 처분해 총 6000억원 가량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번 자사주 소각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시그널로 읽힐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두산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 두산의 경우 부채비율이 8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 이미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며 "현금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이미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두산은 이날 전일 종가 대비 0.60% 오른 1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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