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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외국계증권사들이 진로재팬 매각에 실패한 하이 
트맥주[000140]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잇따라 내놨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증권은 "진로 상장 연기 가능성 등으로 당분 
간 하이트맥주의 주가 촉매 요인이 부족한 만큼 아시아태평양 '매수' 리스트에서 하 
이트맥주를 제외한다"며 "목표주가는 13만8천원을 유지하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그간 하이트맥주에 대해서는 진로가 내년 3.4분기쯤 재상장될 것 
이라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해왔으나 이번에  진로가  진로재팬 
매각에 실패했다고 밝힘에 따라 진로 상장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도 "진로재팬 매각 실패로 진로의 상장시기가 당초 계획인 내년  9월에 
서 2008년 5~6월로 연기될 것"이라며 "이는 단기적으로 하이트맥주에 부정적인 영향 
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씨티그룹은 다만 "하이트맥주의 주가 재평가 작업이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는 느 
 
린 속도로 이뤄지겠으나 핵심 사업의 이익 회복 전망 및 진로 상장 기대를 감안하면 
재평가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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