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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맥주, `진로 시너지` 언제쯤게시글 내용
- 실적개선 긍정적..맥주·소주 판매감소 우려
- 물류센터 통합 등 비용절감 주가모멘텀 기대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하이트맥주(000140)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진로 인수후 양사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전망이 시각차를 보이는 모습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맥주는 2분기 매출은 23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585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47%가 늘었다. 반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9억원, 1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26.4%가 각각 감소했다.
자회사인 진로의 경우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다. 소주 내수가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한 1598억원, 수출이 2.1% 증가한 1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진로의 소주 내수 시장점유율은 52.0%를 기록해 전년동기 53.9%와 전분기 54.9%에 비해 하락했다. 이는 텃밭인 수도권시장을 두산에게 많이 빼앗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두산(000150)의 수도권 소주시장 점유율은 지난 1월 6.4%에서 `처음처럼` 출시이후 지난 6월에는 15.4%까지 상승했다. 전국 점유율도 1월 5.2%에서 6월 9.5%로 높아졌다.
◇마케팅 치열.. 진로 소주시장 고전, 지분가치 하락
증권사들은 대체로 하이트맥주의 실적이 하반기에도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시장경쟁 격화로 인한 마케팅비 부담이 변수로 지적했다.
교보증권은 하이트맥주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제시했지만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박종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적정주주가치 대비 추가상승 여력이 낮고, 투자매력 높지 않다"며 "2분기 실적 호전은 긍정적이지만 구조적인 맥주판매량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웰빙 및 주5일 근무제 확산에다 하반기 경기하강 본격화 등은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두산의 `처음처럼`의 돌진으로 진로의 지분가치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증권도 하이트맥주의 주가가 목표주가 11만원에 도달함에 따라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경주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트맥주의 영업 실적은 2분기에도 양호했고, 하반기에도 향상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실적개선 기대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진로와 물류센터 통합.. 시너지효과 이제부터
반면,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개선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우리투자증권은 하이트맥주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크게 상회한 가운데 비용절감이 인상적이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13만4000원을 유지했다.
황호성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진로와의 물류센터 통합이 완료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진로 인수에 따른 시너지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양사가 총 53개이던 물류센터를 41개소로 통합함에 따라 물류비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번 통합으로 발생된 물류센터 12개소, 장부가 기준 460억원인 유휴 부동산은 매각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전망"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하이트맥주의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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