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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맥주 시장 60% '꿀꺽'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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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맥주가 지난 4월까지 맥주 시장에서 61.6%의 점유율을 기록해 지난 93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60%대 시장을 잠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맥주업계와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하이트맥주는 지난 1분기 맥주 시장의 62.2%를 차지한 데 이어 4월 한달동안 59.9%의 점유율을 보였다.
브랜드 선호도를 나타내는 병맥주 시장에서 하이트는 4월까지 70.8%를 점유했다. 맥주 시장은 병맥주와 생맥주로 크게 나눠지는 데 생맥주의 경우, 주점에서 소비자가 브랜드를 선택할 여지가 사실상 없다. 그러나 주점과 가정에서 폭넓게 소비가 이뤄지는 병맥주는 소비자의 브랜드 선호도가 드러난다.
지난해말까지만 해도 전체 맥주 시장의 57%대를 차지하던 하이트가 올해 들어 60%를 넘어선 이유는 브랜드의 힘으로 요약된다. 맥주업계는 전체적인 맥주 시장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하이트에 비해 오비맥주 출고량이 감소한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맥주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맥주 출고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 감소한 5574만 상자(500㎖짜리 20병 기준)에 그쳤다. 이 가운데 하이트의 출고량은 오히려 0.2%가 늘었다. 전체 맥주 출고량 감소분은 고스란히 오비맥주의 몫이었다는 얘기다.
맥주업계의 한 관계자는 "맥주 시장은 지난 2000년 11.3%가 급감한 이후 매년 한 자리 수 감소세를 보여왔다"며 "소비량은 줄고 있지만 하이트 브랜드의 힘은 더욱 강력해져 맥주 시장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맥주 시장은 하이트, 오비, 카스 등 3개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중 오비와 카스는 같은 오비맥주의 브랜드로서 하이트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40%를 양분하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소주 시장에서는 두산 소주 '처음처럼'이 3월에 이어 약진을 이어갔다. 처음처럼은 서울과 수도권 시장에서 15%.1%, 9.9%를 점유하고 전국에서는 8.2%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1.2%, 1.0%포인트, 전국적으로는 0.2%포인트 늘었다.
주류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류 전체 시장이 내수 침체와 웰빙 문화 확산 등으로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가 고착화 되고 있다"며 "1등 브랜드와 1등을 노리는 2위의 각축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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