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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트증권은 맥주세율이 낮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하이트맥주를 매수추천하고 적정주가를 5만2,000원으로 책정했다. 21일 리젠트증권의 기업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로 맥주세율이 115%에서 100%로 낮아졌다. 원래대로라면 출고가격과 소비자가격이 7.8%씩 낮아져야 하지만 맥주세율인하와 동시에 자사 맥주의 공장도가격을 4.0% 인상함에 따라 출고가격과 소비자가격은 7.8%가 아닌 4.1%만큼만 낮아지고 나머지는 하이트맥주가 수익으로 가게 된다고 분석했다. 공장도가격이 인상됐지만 소비자가격은 작년에 비해 낮아지게 되는 셈이어서 판매량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젠트증권은 지난해 경기회복과 주세인하에 따른 맥주수요증가와 공장도가격 인상에 힘입어 하이트맥주의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2%, 68%씩 증가하는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리젠트증권은 경기둔화에도 불구 올해 하이트맥주는 매출 7,077억원(7.1% 증가)을 달성하고 경상이익은 36%가량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젠트증권은 "현재 주가는 2001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P/E 7.4배 수준이며 P/E밴드 흐름상 저점인 10배 정도를 기준으로 적정주가를 5만2,000원으로 책정한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