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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OB+카스 등 악재. 등급하향"-CLSA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10일자 보고서에서 하이트맥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장기매수(LT BUY)로 하향조정하는 한편 순익 전망치를 10% 낮춘다고 밝혔다. CLSA증권은 맥주소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원화평가절하로 원료의 70%를 수입하는 하이트맥주의 순익저하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OB와 카스의 합병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하이트맥주는 올 판매비 증가가 매출증가보다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CLSA는 맥주 소비 증가가 미미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올 매출 규모는 판매량보다 판매가격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작년 전례 없는 규모의 판매비용이 발생했으며, 4분기 대손상각비가 120억원 증가해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판매비의 비중이 1.6%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0년 순익은 당초 예상했던 800억원보다 10% 낮은 720억원 선에 머물 것이라고 관측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