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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맥주는 2001년 주세인하만으로 경상이익은 150억~200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14일 내년 주세가 현재 115%에서 100%로 15%P 하락할 경우 하이트맥주의 경상이익이 150억~2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주세를 인하할 경우 맥주의 출고가격을 인하해야 하지만, 올해처럼 출고가격의 일부만 내리고 공장도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 출고가격을 내리면 맥주소비량이 증가하고, 공장도가격을 인상하면 마진이 높아지고 소비자가격에는 변화가 없어 맥주소비량은 감소하지 않는다. 따라서 내년 주세가 인하할 경우 맥주업체가 올해와 같은 방식으로 출고가격을 3.2%정도 내리고 공장도가격을 5%정도 인상한다면 하이트맥주는 이 효과만으로 경상이익이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대우증권은 하지만 내년 맥주판매량이 정체하고, 경상이익도 감소할 전망으로 하이트맥주에 대해 '중립'을 제시했다. 이는 4분기들어 체감경기가 급랭했고, 내년에도 경기가 하강국면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여 경기에 민감한 맥주소비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편 대우증권은 하이트맥주가 올해 소비지출 증가와 "하이트"의 브랜드 선호도 상승, 소주시장의 침체 등으로 맥주판매량이 15% 증가했고 시장점유율도 53%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머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