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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하이트맥주(000140)가 3분기 실적 부진에도 7일째 상승하며 52주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는 15만원을 타진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58분 현재 하이트맥주는 전일보다 2000원(1.36%) 상승한 14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때 15만20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매수상위에 외국계창구인 도이치증권(5260주)가 위치해 있다.3분기 실적 부진에도 하이트맥주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진로인수 시너지가 내년부터 가시화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풀이된다.하이트맥주는 지난 3분기 매출액(순매출) 2528억4500만원, 영업이익 568억2500만원, 경상이익 301억2900만원, 당기순이익 209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2.2% 늘고, 영업이익은 3.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6.1% 감소한 수치다.맥주시장 회복 지연으로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진로인수 비용을 감안하면 선전했다고 평가가 대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진로 시너지 기대로 목표가를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UBS증권도 진로와의 장기적 시너지를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CSFB증권도 내년에 큰 폭의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시장수익률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모건스탠리증권은 최근 하이트맥주의 진로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시장동등비중` 투자의견을 유지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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