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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피용익기자] 하이트맥주(000140)와 진로가 합병 이후 홍보조직 단일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력 통합 작업에 나섰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맥주에 인수된 진로의 홍보팀 직원들은 지난 24일부터 파견 형식으로 하이트맥주 사무실로 근무지를 옮겼다.서초동 진로 사옥에서 청담동 하이트맥주 사옥 5층 홍보실로 자리를 옮긴 인력은 모두 3명으로, 이에 따라 하이트맥주 홍보실 인력은 모두 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하이트맥주는 진로와의 홍보실 통합을 통해 양사 합병에 따른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김영태 하이트맥주 이사는 "하이트와 진로가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홍보실을 통합했다"며 "현재 양사 홍보팀의 정보를 하나로 모으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하이트맥주와 진로는 홍보실 통합을 시작으로 인사, 재무, 영업 등 나머지 인력에 대한 통합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월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5년간 양사의 영업망 통합을 제한했다. 그러나 영업망을 제외한 부분의 통합에 대해서는 조건을 달지 않았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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