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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하이트맥주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3일 오전 9시28분 현재 하이트맥주(000140)는 전일보다 2.63% 상승한 11만7000원에 거래됐다. 이틀연속 하락후 반등이다.

이날 상승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과 함께 전일 발표한 양호한 실적이 견인하고 있다.

하이트맥주의 2분기 영업이익은 719억5800만원으로 전년비 23% 증가했고, 순이익은 140% 늘어난 424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월드컵 특수가 있었다는 고려할 때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대폭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회사 `진로`의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진로`의 시장점유율 하락은 일시적이고, 6월부터 회복되기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따라서 하이트맥주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반면 정성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진로`의 부진을 우려해 보수적인 접근을 조언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목표주가 11만6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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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yola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