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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메리츠증권은 3일 하이트맥주의 매출과 이익이 동반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송광수 메리츠증권 선임연구원은 하이트맥주가 수요증가와 출고가 인상의 동시효과로 매출이 증가하고 원가율 개선과 금융비용 감소에 따라 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하이트맥주는 2분기 매출 2556억원 (전년대비 9.6%), 영업이익 720억원(전년대비 22.9%), 순이익 418억원 (전년대비 136.6%)를 기록했다.

송 연구원은 "과거 홀수년도에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가 없어 수요가 감소던 것과는 달리 07년도는 수요 증가로 판매량 증가 중"이라며 "시장출고량은 2분기에도 전년대비 4% 증가하여 1분기 3.9%의 수요의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가격이 상승한 수입 원재료는 6월부터 일부 투입되어 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반면, 출고가 인상과 판매량 증가로 인한 고정비 부담 감소로 원가율은 전년대비 약 2%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자수지 개선을 중심으로 영업외손익의 적자폭은 120억원 감소했다.

송 연구원으로 "2분기 실적 개선으로 올해 매출 증가율은 4.8%에서 6%로 증가할 것"이라며 "수입원재료 가격상승으로 인한 연간 매출총이익률 하락폭도 전년수준인 53%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하기자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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